증일아함경 제 四十四권

제 四十八 십불선품(十不善品) 1

一.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 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중생으로서 살생을 행하고 살생을 널리 펴면 그는 지옥의 죄와 아귀, 축생의 행을 심을 것이요, 혹 인간에 나더라도 수명이 매우 짧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남의 목숨을 해쳤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남의 물건을 훔치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만일 인간에 나면 항상 가난하여 배를 채울 밥이 없고 몸을 가릴 옷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모두 도둑질하였기 때문이니 남의 물건을 겁탈하는 이는 남의 목숨을 끊는 것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음행 하기를 좋아하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만일 인간에 나면 그 가문이 정숙하지 못하여 도둑질하고 음란할 것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거짓말하면 지옥의 죄를 심을 것이요, 만일 인간에 나면 남의 업신여김을 받고 말은 신용이 없으며 남의 천대를 받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것은 모두 전생의 거짓말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이간질말을 하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혹 인간에 나더라도 마음이 항상 안정하지 않고 늘 근심에 빠질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는 두 곳에 거짓말을 저하였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나쁜 말을 하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만일 인간에 나면 남의 미움을 받아 늘 나무람을 들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의 말은 전일하거나 바르지 않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남들과 싸우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혹 인간에 나더라도 미워하는 이가 많고 친척들은 흩어질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것은 모두 전생에 싸웠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질투하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만일 인간에 나면 옷이 모자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는 탐하고 질투하였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해칠 마음을 일으키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혹 인간에 나더라도 항상 거짓이 많고 참된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며 마음이 어지러워 안정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전생에 성을 내어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중생으로서 삿된 소견을 행하면 세 갈래 나쁜 길의 죄를 심을 것이요, 만일 인간에 나면 중앙에 나지 못하고 변두리 지방에 살면서 세존의 거룩한 도법의 이치를 듣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혹은 귀머거리나 장님이나 벙어리 따위의 불구자가 되어 선법과 악법의 뜻을 분별하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전생에 믿음 뿌리가 없어 사문, 바라문, 부모, 형제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비구들이여, 알라. 이것은 다 열 가지 악의 갚음으로 말미암아 이런 재앙이 있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부디 열 가지 악을 떠나고 바른 소견을 닦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二.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 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계율을 말씀하시는 보름날이 되어 여러 비구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보회 강당으로 가셨다.

때에 세존께서는 잠자코 대중을 둘러보시고 대중들도 조용히 말이 없었다.

이 때에 아아난다는 세존께 사뢰었다.

"지금 성중들은 모두 강당에 모였나이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을 위하여 계율을 말씀하소서."

때에 세존께서는 잠자코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조금 있다가 아아난다는 다시 사뢰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옵니다. 초저녁이 지나려 하나이다. 계율을 말씀하여 주소서."

세존께서는 여전히 잠자코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조금 있다가 아아난다는 다시 사뢰었다.

"밤중이 지나려 하와 대중들은 지쳤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곧 계율을 말씀하여 주소서."

그러나 세존께서는 여전히 잠자코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조금 있다가 아아난다는 다시 사뢰었다.

"새벽이 밝으려 하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곧 계율을 말씀하여 주소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대중 가운데 부정한 자가 있기 때문에 계율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상좌(上座) 비구를 시켜 계율을 말하게 하리라. 만일 상좌 비구가 말할 수 없다면 계율 가지는 이를 시켜 말하게 하리라. 또 만일 계율을 가지는 이가 없으면 계율을 외워 밝게 통한 이를 시켜 그것을 외워 말하게 하리라. 지금부터 나는 계율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대중 가운데는 부정한 자가 있다. 만일 내가 여기서 계율을 말하면 그 사람은 머리가 부숴져 일곱 조각이 되어, 저 수라 열매와 같이 될 것이다."

때에 아아난다는 슬피 울면서 말하였다.

"지금 성중은 갑자기 외롭게 되었구나. 여래님의 바른 법은 어찌 그리 빨리 떠나는가. 부정한 사람은 어찌 그리 빨리 생기는가."

이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생각하였다. '이 대중 가운데 누가 법을 헌 사람인가. 그가 이 대중 가운데 있어 여래님으로 하여금 계율을 말씀하지 못하게 하는가.' 그는 곧 삼매에 들어 대중들의 마음속의 더러움을 살펴보았다.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마사(馬師)와 만숙(滿宿)의 두 비구가 대중 가운데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그 비구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너희들은 빨리 일어나 이 자리를 떠나라. 여래님께 꾸중을 들었다. 너희들 때문에 여래님은 계율을 말씀하시지 않으신다."

그러나 두 비구는 잠자코 말하지 않았다. 모옥갈라아나는 두 번 세 번 말하였다.

"너희들은 빨리 일어나라. 여기 있지 말라."

그러나 그 비구들은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곧 앞으로 나가 그들 손을 잡고 문 밖에 끌어내고는 돌아 와 문을 걸고 부처님께 나아가 사뢰었다.

"부정한 비구는 문 밖으로 끌어내었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곧 계율을 말씀하여 주소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만 두라. 모옥갈라아나야. 나는 다시는 비구들을 위해 계율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여래 말에는 두 가지 말이 없다. 네 자리로 돌아가라."

모옥갈라아나는 다시 사뢰었다.

"지금 이 대중 가운데 불상사가 생겼사오매 저는 유나법(維那法)을 행할 수 없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다른 사람을 뽑으소서."

세존께서는 잠자코 허락하셨다.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머리를 조아려 세존님 발에 예배하고 본 자리로 돌아갔다.

때에 아아난다는 사뢰었다.

"비파신 여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는 그 제자는 얼마나 되었사오며 얼마나 지나서 범하는 사람이 있었나이까. 내려 와서 카아샤파 여래의 제자는 얼마나 되었사오며 어떤 계율을 말씀하셨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九十一겁 전에 비파신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께서 세상에 나오셨다. 그 때에 성중의 모임은 세 번 있었다. 첫 번째 모임에는 백천 六만 八천 비구의 제자가 있었고 두 번째 모임에는 十六만 제자가 있었으며 세 번째 모임에는 十만 제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었다.

그 부처님의 수명은 八만 四천 세였고 백 년 동안은 성중들이 청정하였었다. 그 부처님은 항상 한 게송으로 계율을 삼았느니라. 즉

참고 견디는 것 제일이니라

부처 말씀은 하염없음 제일이다

비록 수염과 머리를 깎았어도

남을 해치면 사문이 아니니라.

그 때의 그 부처님은 이 한 게송으로서 백 세 동안의 계율로 삼았다. 그러다가 범하는 사람이 있어 곧 다시 계율을 정하였느니라.

또 三十一겁 동안에 쉬킨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께서 이 세상에 나오셨다. 그 때에도 성중의 모임이 세 번 있었다. 첫 번째 모임에는 十만 제자가 있었고 두 번째 모임에는 十四만 제자가 있었으며 세 번째 모임에는 十만 제자 있었다.

그 부처님 때에는 八十 년 동안 청정하여 더러워진 일이 없었다. 그리고 한 게송을 말하였다. 즉

눈으로 빛깔 보아도 삿됨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집착 않나니

온갖 악한 일은 아주 버리고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라.

그 때의 그 부처님은 八十년 동안 이 한 게송을 말하였고 뒤에 범하는 사람이 생겨 다시 계율을 정하였다. 그리고 그 쉬킨 부처님의 수명은 七만 세였느니라.

또 그 집에 비슈바부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다. 그도 성중의 세 번 모임이 있었다. 첫 번째 모임에는 十만 제자가 있었는데 모두 아라한이었고, 두 번째 모임에는 八만 아라한이었고 세 번째 모임에는 七만 아라한으로서 온갖 번뇌가 아주 없었었다. 그 여래 때에는 七十 년 동안 범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 때에는 한 게송 반으로 계율을 삼았었다. 즉

해치지 않고 그른 짓 말고

큰 계율을 받들어 행하되

음식에서도 만족할 줄을 알고

앉는 자리에서도 그렇게 하라

한 뜻을 잡아 전일 하는 것

그것이 곧 부처 가르침이다.

그는 七十년 동안 이 한 게송 반으로 계율을 삼았고 뒤에 범하는 사람이 있어 다시 계율을 정하였다. 그리고 그 부처님 수명은 七만 세였느니라.

그 현겁 중에 크라쿠찬다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다. 그 때에는 성중의 모임이 두 번 있었다. 첫 번째 모임 때에는 七만 제자로서 모두 아라한이었고 두 번째 모임에는 六만 아라한이었다.

그 부처님 때에는 六十년 동안 범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 때의 부처님은 두 게송으로 계율을 삼았었다. 즉

비유하면 꿀벌이 꽃을 빨 때에

그 빛깔 향기롭고 깨끗함같이

맛난 음식으로 남에게 주면

도사들은 촌락에 노닐 것이다

함부로 남을 비방하지도 말고

또 남의 옳고 그름 보지도 말고

다만 스스로 제 행을 돌아보아

바르고 그릇됨 분명히 보라.

그 부처님은 六十년 동안 이 두 게송으로 계율을 삼았었고, 그 뒤에 범하는 사람이 있어 곧 다시 계율을 정하였다. 그리고 그 부처님 수명은 六만 세였느니라.

그 현겁 중에 카나카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가 세상에 나오셨다. 그 때에는 성중의 모임이 두 번 있었다. 첫 번째 모임에는 六十만 제자로서 모두 아라한이었고, 두 번째 모임에는 四十만 제자로서 모두 아라한이었다. 그 부처님 때에는 四十년 동안 범하는 사람이 없었고 한 게송으로 계율을 삼았었다. 즉

뜻을 굳게 잡아 경솔히 하지 말고

거룩하고 고요한 도를 배워라

어진 이는 근심이나 걱정 없나니

항상 마음속의 생각 없애라.

그 부처님은 四十년 동안 이 게송을 말하여 계율을 삼았고 그 뒤에 범하는 사람이 있어 다시 계율을 정하였다. 그리고 그 부처님의 수명은 四만 세였느니라.

그 현겁에 카야샤파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다. 그 때에는 성중의 모임이 두 번 있었다. 첫 번째 모임에는 四十만 제자였고 두 번째 모임에는 三十만 제자로서 모두 아라한이었다.

그 부처님 때에는 二十년 동안 범하는 사람이 없었고 항상 한 게송으로 계율을 삼았었다. 즉

온갖 악한 일 일체로 짓지 말고

부디 그 전한 일 받들어 행하라

그 뜻을 스스로 깨끗이 하는 것

그것이 곧 바로 부처 가르침이다.

그 부처님은 二十년 동안 이 한 게송을 말하여 계율로 삼았었고 그 계율을 범하는 일이 있자 다시 계율을 정하였다. 그리고 그 카아샤파 부처님의 수명은 二만 세였느니라.

지금은 내가 세상에 나와 한 번 모임의 성중은 천 二백 五十인이다. 十二년 동안 범하는 사람이 없었고 또 한 게송으로 계율을 삼았다. 즉

그 입과 뜻을 단속하되 청정하고

그 몸의 행도 또한 청정케 하라

이 세 가지 행을 깨끗이 하여

큰 선인(仙人)의 도를 닦아 행하라.

十二년 동안 이 한 게송을 말하여 계율로 삼았는데 이 계율을 범하는 사람이 생겨 二백 五十 가지 계율이 있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스님들은 모여 계율에 있는 대로 서로 말하되

'여러분, 모두 들으시오. 오른 十五일 계율을 설명하는 날이오. 지금 스님들이 승인하면 스님네들은 화합하여 계율을 말할 것이오.'

이렇게 알린 뒤에, 만일 어떤 비구가 할 말이 있으면 계율을 설명하지 않고 모두 잠자코 있으며, 만일 할 말이 없으면 계율을 설명하여야 한다. 그렇게 차례로 계율을 설명한 뒤에는 다시 물어야 한다.

'여러분, 누가 청정하지 않는가.'

이렇게 두 번 세 번 묻는다.

'누가 청정하지 않는가.'

그래서 청정한 사람은 잠자코 그대로 있느니라.

그런데 지금 사람의 수명은 짧아 기껏 해도 백 세를 지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아난다야, 그것을 잘 받들어 가져야 하느니라."

아아난다는 사뢰었다.

"먼 옛날에는 모든 부처 세존님의 수명은 매우 길고 계율을 범하는 이가 적어 더러운 일이 적었나이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수명이 매우 짧아 백 년을 지내지 못하나이다. 과거 부처님이 멸도(滅度)하신 뒤 그 끼치신 법은 얼마 동안 세상에 머물렀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과거 부처님들이 멸도 하신 뒤 그 법은 오래 보존되지 않았느니라."

아아난다는 사뢰었다.

"여래께서 세상을 떠나신 뒤에는 바른 법이 얼마 동안 세상에 보존되겠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멸도한 뒤에도 그 법은 오래 보존될 것이다. 카아샤파 부처님이 멸도 하신 뒤에는 그 끼치신 법은 이레 동안 세상에 머물렀느니라. 아아난다야, 너는 지금 여래의 제자가 적다고 하는가. 그렇게 보지 말라. 동방의 제자가 무수 억천이요, 남방의 제자도 무수 억천이니라.

그러므로 아아난다야, 너는 이렇게 생각하라. '우리 석가 부처님의 수명은 매우 길다.' 왜 그러냐 하면 육신은 비록 멸도 하였지마는 법신은 여기 산다. 이것이 그 이치이니, 부디 생각하고 받들어 행하여야 하느니라."

이 때에 아아난다와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三.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 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서 五백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아아난다는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는 세존님께 사뢰었다.

"여래께서는 지극히 밝으시고 살피지 못하는 일이 없나이다. 미래, 과거, 현재 三세를 모두 밝게 알으시고 과거 모든 부처님의 성과 이름과 그 제자, 보살들의 시중군의 많고 적음을 모두 알으시며 一 겁, 백 겁 혹은 무수한 겁을 다 관찰하여 알으시고 또 국왕, 대신, 인민들의 성과 이름을 능히 분별하시며 지금 현재의 여러 나라들도 모두 밝게 아시나이다.

먼 장래에 미륵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께서 세상에 나오실 때에 그 제자들의 많고 적음과 그 부처님의 풍성함과 즐거움은 얼마나 계속되겠사온지 그 사정을 듣고자 하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너는 네 자리로 돌아가 앉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고 미륵이 세상에 나오실 때 그 나라의 풍성함과 즐거움과 그 제자의 많고 적음을 잘 듣고 기억하여 마음에 새겨두라."

때에 아아난다는 부처님 분부를 듣고 곧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아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먼 장래에 이 나라에 계두(鷄頭)라는 성곽(城郭)이 있어 동서는 十二 요오자나요, 남북은 七 요오자나로서 토지는 풍성하고 인민은 번성하며 거리는 줄을 이룰 것이다.

그 때에 그 성안에는 수광(水光)이라는 용왕이 있어 밤이면 비를 내려 향기롭고 낮은 맑고 환할 것이다.

이 때에 계두성 안에 나찰 귀신이 있어 이름을 엽화(葉華)라 할 것이다. 그는 법을 따라 행하고 바른 법을 어기지 않으며 늘 인민들이 잠들기를 기다려 온갖 나쁘고 더러운 것을 치우고 또 향수를 땅에 부려 매우 향기롭고 깨끗할 것이다.

아아난다야, 알라. 그 때에 남섬부주는 동, 서, 남, 북 十만 요오자나요 모든 산하와 석벽을 다 저절로 없어질 것이요, 네 바다의 물은 모두 한쪽에 모일 것이다.

또 그 때의 남섬부주는 매우 편편하며 거울처럼 맑고 밝을 것이다. 온 남섬부주 안에는 곡식이 풍성하고 인민이 번성하며 온갖 보배가 많고 마을들은 서로 가까워 닭 우는 소리가 잇달을 것이다.

또 그 때에는 더러운 꽃과 과일들은 모두 말라지고 나쁘고 더러운 물건은 스스로 없어지며 그 밖의 달고 아름다우며 매우 향기로운 과수가 땅에서 날 것이다.

그 때에는 기후는 화창하고 네 철은 때를 맞추며 사람 몸에는 백 여덟 가지 근심이 없을 것이다. 탐욕, 성냄, 어리석음은 성하지 않아 사람들 마음은 고르고 모두 그 뜻이 같아서, 서로 보면 기뻐하고 좋은 말로 대하며 말씨는 같아 차별이 없기는 저 북구로주 사람들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크고 작기가 꼭 같아서 여러 가지 차별이 없을 것이다. 또 그 때의 남녀들이 대소변이 보고 싶으면 땅은 스스로 갈라졌다가 일을 마치면 도로 합쳐질 것이다.

그 때에 남섬부주 안에는 멥쌀이 저절로 나는데 껍질이 없으며 매우 향기롭고 맛나며 그것을 먹으면 괴로움이 없어질 것이다. 또 이른바 금, 은의 보배와 자거, 마노, 진주, 호박 등이 땅에 흩어져 있어도 그것을 살피고 기록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 보배를 손에 들고 저희끼리 말할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 보배 때문에 서로 해치고 감옥에 가두며 무수히 고통 하였다. 그러나 지금 이 보배들은 기와 쪽이나 돌과 같아서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

그 때에 법왕이 나타나 이름을 양카라 할 것이다. 그는 바른 법으로 인민을 다스리고 일곱 가지 보배를 성취할 것이니 일곱 가지 보배란, 바퀴, 코끼리, 말, 구슬, 미녀, 장군, 창고지기이니 이것을 일곱 가지 보배라 한다. 그는 이 남섬부주를 통치할 때에 칼이나 몸뚱이를 쓰지 않아도 항복하지 않을 이가 없을 것이다.

아아난다야, 거기는 지금과 같은 네 보배 창고가 있을 것이다. 건타월국의 이라발 보배 창고에는 온갖 보배롭고 이상한 물건이 많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둘째는 이제라국의 반주 큰 창고인데 거기도 보배가 많다. 셋째는 수뢰타국에 있는 큰 보배 창고인데 거기도 보배가 많다. 넷째는 바라나양카에 있는 큰 창고인데 온갖 보배가 많아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이 네 개 큰 창고가 저절로 나타날 것이다.

여러 창고지기는 모두 그 왕에게 가서 아뢸 것이다.

'원컨대 대왕은 이 보배 창고의 물건을 빈궁한 사람들에게 보시하소서.'

그 때에 양카왕은 그 보배를 얻고도 살피고 기록하지 않을 것이니 뜻에 재물이라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니라.

때에 남섬부주 안에는 나무 뒤에 옷이 저절로 열릴 것이다. 그것은 매우 곱고 보드라워 사람들은 그것을 가져다 입을 것이다. 마치 지금 북구로주 땅의 나무 위에 옷이 저절로 열리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그 때에 그 왕에게는 대신이 있어 이름을 수범마라 할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왕과 친하여 왕은 그를 매우 사랑하고 존경할 것이다. 또 그는 얼굴이 단정하고 키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살찌지도 않고 여위지도 않으며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으며 늙지도 않고 젊지도 않을 것이다.

또 그 수범마에게는 아내가 있어 이름을 범마월이라 할 것이다. 그는 미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묘하여 천제(天帝)의 왕비 같을 것이다. 입에서는 우트팔라 연꽃 향기가 나고 몸에서는 챤다나 향기가 날 것이다. 그래서 여러 여자들의 마흔 여덟 가지 맵시도 그 앞에서는 아주 무색하여질 것이다. 그리고 그는 병도 없고 어지러운 생각도 없으리라.

그 때에 미륵 보살은 도솔천에서 그 부모의 늙지도 젊지도 않는 것을 관찰하고 곧 신(神)을 내려 아래로 응하여 오른 옆구리로 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오른 옆구리로 난 것처럼 미륵보살도 그러할 것이다.

때에 도솔천의 여러 하늘들은 각기 외칠 것이다.

'미륵 보살은 이미 신을 내려 내려가셨다.'

그 때에 수범마는 곧 그 아들을 위하여 이름을 지어 '미륵'이라 할 것이다. 그는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八十 가지 뛰어난 모양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그 몸은 황금빛일 것이다.

그 때의 사람 수명은 매우 길어 모두 八만 四천 세요, 또 아무 병도 없을 것이다. 또 여자는 나이 五백 세가 되어야 시집갈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보살은 얼마 동안 집에 있다가 곧 집을 떠나 도를 배울 것이다.

그 계두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용화(龍華)라는 도수(道樹)가 있다. 높이는 一 요오자나요, 넓이는 五백 보다. 미륵 보살은 그 나무 밑에 앉아 위없는 도를 이루려 하여, 그날 밤중에 집을 떠나 그 밤으로 곧 위없는 도를 이룰 것이다. 때에 三천 대천 세계는 여섯 번 진동하고 지신(地神)들은 각각 저희들끼리 말할 것이다.

'지금 미륵은 성불하셨다.'

그 소리는 사천왕 궁전에까지 들릴 것이다. '미륵은 성불하셨다.' 그리하여 三十三천, 야아마천, 도솔천, 화재천, 타화자재천에까지 들리고 더 나아가 범천에까지 들릴 것이다. '미륵은 불도를 이루었다.'

그 때에 대장(大將)이라는 마왕은 법으로 그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그는 여래의 명성을 듣고 못내 기뻐해 어쩔 줄을 모르면서 이레낮, 이레 밤을 자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욕심 세계의 수없는 하늘 사람들을 데리고 미륵 부처님께 나아가 공경하고 예배할 것이다. 미륵 부처님은 그 하늘들을 위하여 미묘한 논(論)을 설명할 것이다.

이른바 그 논이란 보시와 계율과 천상에 나는데 대한 논이요, 욕심은 더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뛰어 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부처님은 그 사람들이 마음을 내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모든 부처 세존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법, 즉 괴로움과 그 원인과 그것의 사라짐과 그 사라지는 길의 이치를 그 하늘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해설하실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八만 四천 천자들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마왕 대장은 그 세계 인민들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들은 빨리 집을 나오라. 왜냐하면 미륵님이 오늘 저쪽 언덕으로 건너셨다. 그리고 너희들도 이끌어 저쪽 언덕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계두성 안에 장자가 있어 이름을 선재(善財)라 한다. 그는 마왕의 분부와 또 부처라는 말을 듣고는 八만 四천 무리를 데리고 미륵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는다.

미륵 부처님은 그를 위해 미묘한 논을 말씀하실 것이다. 이른바 논이란, 보시와 계율과 천상에 나는데 대한 논이요, 욕심은 더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뛰어 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때에 미륵 부처님은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린 것을 보시고, 여러 부처 세존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법, 즉 괴로움과 그 원인과 그것의 사라짐과 그 사라지는 길의 이치를, 그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분별하실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八만 四천 인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때에 선재와 八만 四천 인들은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께 사뢸 것이다.

'집을 떠나 범행을 잘 닦아서 모두 아라한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미륵 부처님의 첫 번째 모임은 八만 四천 아라한이 될 것이다.

이 때에 양카왕은 미륵님이 이미 불도를 이루셨다는 말을 듣고 곧 그 부처님께 나아가 법을 듣고자 할 것이다.

때에 미륵 부처님은 그를 위하여 설법하실 것이다. 그 법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으며 마지막도 좋고 뜻은 매우 깊고 그윽할 것이다.

왕은 그 뒤에 태자를 세우고는 이발사에게 보물을 주고 또 여러 범지들에게는 잡보물을 줄 것이다. 그리고 八만 四천 범지들을 데리고 그 부처님께 나아가 사문이 되기를 원하여 아라한이 될 것이다. 오직 수범마만은 세 가지 번뇌를 끊고 기필코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이다.

때에 부처님 어머니 범마월도 八만 四천 궁녀들을 데리고 부처님께 나아가 사문이 되기를 원하여 모두 아라한이 될 것이다. 오직 범마월만은 세 가지 번뇌를 끊고 수다원을 이룰 것이다.

또 크샤트리야 부녀들도 미륵 여래님이 세상에 나와 부처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 수천만 무리들은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각기 사문이 될 마음을 내어 집을 나와 도를 배울 것이다. 그래서 차례를 뛰어 넘어 깨달음을 증득하는 이도 있고 혹은 증득하지 못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아아난다야, 그 때에 차례를 뛰어 넘어, 증득하지 못하는 이는 모두 법을 받드는 사람으로서 일체 세상은 즐겨 할 것이 못 된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싫어할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부처님은 세 가지 교법을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 제자 중의 저 카아샤파 같은 이는 열 두 가지 두우타행을 행할 것이다. 그는 과거의 여러 부처님 밑에서 범행을 잘 닦은 이로서 항상 미륵 부처님을 도와 인민들을 교화할 것이다."

그 때에 카아샤파는 여래님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하고 앉아, 몸과 뜻을 바루고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있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 카아샤파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늙어 나이 八十이 넘었다. 그런데 내게는 큰 성문 네 사람이 있어 능히 세상을 교화한다. 그들은 모두 지혜가 끝이 없고 온갖 덕을 두루 갖추었다.

그 네 사람이란 이른바, 큰 카아샤파 비구, 군도발한 비구, 빈두로 비구, 라아훌라 비구이니라.

너희들 네 큰 성문들은 결코 반열반하지 말라. 내 법이 아주 멸한 뒤에 열반에 들라. 큰 카아샤파도 열반에 들지 말고 미륵님이 세상에 나오시기를 기다리라. 왜 그러냐 하면 미륵님이 교화할 제자는 다 석가 부처의 제자로서, 내가 끼친 교화로 말미암아 번뇌를 다하였기 때문이다. 카아샤파는 저 마가다국의 비제촌의 산중에 있으리라.

때에 미륵 여래는 수천 인에게 앞, 뒤로 둘러싸이어 그 산중으로 갈 것이다. 부처님의 은혜를 입은 여러 귀신들은 미륵 부처님을 위하여 문을 열고 카아샤파의 좌선하는 굴을 보도록 할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부처님은 오른 손을 펴서 카아샤파를 가리키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 사람은 먼 옛날 석가 부처님의 제자로서 이름을 카아샤파라 한다. 지금까지도 두우타의 고행으로서 제일이다.'

그 때에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처음 보는 일이라고 찬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수없는 백천 중생들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요, 또 어떤 중생은 카아샤파의 몸을 자세히 볼 것이다.

이것이 최초의 모임으로서 九十六억 인민들은 모두 아라한이 될 것이다. 그들은 다 내 제자다. 왜 그러냐 하면 그들은 다 내 교훈을 받았고 또 보시, 사랑, 이익 같은 행동의 네 가지 인연 때문이니라.

아아난다야, 그 때에 미륵 부처님은 카아샤파의 상가리이를 받아 입을 것이니 그 때에 카아샤파의 몸은 갑자기 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러면 미륵 부처님은 또 갖가지 향과 꽃으로 카아샤파를 공양할 것이다. 왜냐 하면 모든 부처 세존은 바른 법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요, 미륵도 또 내게서 바른 법의 교화를 받아 위없는 바르고 참된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이니라.

아아난다야, 알라. 미륵 부처님의 두 번째 모임에는 九十四억 인인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다. 그들도 과거에 내가 가르친 제자로서 네 가지 공양을 행하였기 때문이니라.

또 미륵 부처님의 세 번째 모임에는 九十二억 인인데 그들도 다 아라한으로서 내가 과거에 가르친 제자이니라.

그 때의 비구들의 성명은 다 자씨(慈氏) 제자라 할 것이다. 마치 지금의 내 성문들이 모두 석가 제자라고 일컫는 것과 같느니라.

그 때에 미륵 부처님은 제자들을 위해 설법할 것이다. 즉

'너희 비구들은 덧없다는 생각, 진실로 괴롭다는 생각, 내가 없다는 생각, 진실로 공하다는 생각, 색은 변한다는 생각, 푸르딩딩하다는 생각, 퉁퉁 부었다는 생각, 밥이 소화되지 않았다는 생각, 피라는 생각, 일체 세상은 즐겨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닦아야 하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비구들이여, 알라. 이 열 가지 생각은 다 과거 석가모니 부처님이 너희들을 위해 말씀하시어 번뇌를 없애고 마음의 해탈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니라.

만일 이 대중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가 있으면 그는 과거에 범행을 닦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에게서 그 법을 받들어 가져다가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세 가지 보배를 공양하고 내게 온 것이니라.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잠깐 동안 선의 근본을 닦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네 가지 평등한 마음을 닦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다섯 가지 계율을 받들어 지니고 세 분에게 귀의하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절이나 탑을 세우고 내게 온 것이니라.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헌 절을 수리하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밑에서 여덟 가지 재법을 지니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향과 꽃을 공양하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그에게 부처의 법을 듣고는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고 내게 온 것이니라.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전일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내게 온 것이요, 또는 목숨을 마칠 때까지 범행을 닦다가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쓸고 읽고 외우다가 내게 온 것이요,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다가 내게 온 사람이다.'하리라.

그리고 미륵 부처님은 곧 다음 게송을 읊을 것이다.

계율을 가지며 많이 듣는 덕

선정과 생각하는 업을 늘이고

깨끗한 범행을 잘 닦던 이

거기서 내게로 와서 났구나

보시를 권하고 기쁜 마음을 내어서

마음의 근본을 닦아 행하고

뜻에는 여러 가지 생각 없나니

그러다가 모두 다 내게로 왔네

혹은 평등한 마음을 내어

모든 부처님 받들어 섬기고

성스런 무리들께 공양하던 이

모두 다 내게로 와서 났다네

혹은 계율과 경전을 외우고

잘 익혀 남을 위해 설명해 주며

일심으로 법의 근본 생각했나니

그러다가 지금 다 내게로 왔네

석가 종족은 잘 교화하여서

온갖 사리에게 공양하였고

법을 받들어 섬겨 공양했나니

그러다가 지금 다 내게로 왔네

혹 어떤 이는 경전을 베껴 쓰고

흰 비단 위에 게송을 읊어 쓰며

그 온갖 경전을 공양하나니

그러다가 모두 다 내게로 왔네

채색 비단과 온갖 물건을

절에 가져가 공양하면서

스스로 '나무불' 일컬었나니

그러다가 모두 다 내게로 왔네

현재의 부처님과 또 과거의

그 모든 부처님께 공양 드리고

선정은 바르고 또 평등하나니

그러므로 부처님과 또 그 법과

성스런 그 중들을 섬겨 받들라

알뜰한 마음으로 세 보배 섬기면

반드시 하염없는 곳에 이르리.

아아난다야, 미륵 부처님은 그 대중 가운데 이 게송을 읊을 것이다.

그 때에 대중 가운데의 여러 하늘과 사람들은 그 열 가지 생각을 깊이 생각하고 열 한 사람의 여자는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미륵 부처님 때에는 천년 동안 계율을 범하는 중이 없을 것이다. 그는 항상 한 게송으로 계율을 삼을 것이다.

입과 뜻으로 악을 행하지 말고

몸으로도 또한 범하지 말라

이 세 가지의 나쁜 행 버리면

생, 사의 깊은 바다 벗어나리라.

천 년을 지낸 뒤에 계율을 범하는 이가 있어 다시 계율을 정할 것이다.

미륵 부처님의 수명은 八만 四천 세일 것이요, 그가 반열반한 뒤에 그 끼친 법도 八만 四천 년 보존될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때의 중생들은 모두 그 근기가 지혜롭기 때문이니라.

만일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미륵 부처님과 세 번 모임의 성문들과 또 계두성과 양카왕을 보고, 네 개의 큰 보배 창고를 보고 싶어하거나, 또 저절로 난 멥쌀을 먹고 저절로 된 옷을 입다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에 나기를 바라는 이는 부디 부지런히 정진하여 게으르지 말랴. 그리고 법사(法師)들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되 이름 난 꽃과 찧은 향 등 갖가지로 공양하여 빠뜨림이 없게 하라. 아아난다야,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아아난다와 대중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증일아함경 제 四十五권

제 四十八 불선품(不善品) 2

四.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 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많은 비구들은 보회 강당에 모여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여래께서는 참으로 뛰어나고 놀라우시다.'

옛날에 죽은 사람의 그 성명과 종족을 알으시고 그의 가진 계율과 그 제자들도 분명히 알으시며, 또 그들의 삼매와 지혜와 해탈과 해탈한 지견과 그 수명의 길고 짧았던 것을 모두 다 알으신다.

어떤가 여러분. 여래께서 법계를 아주 청정하게 분별하시기 때문에 그 부처님들의 성명과 종족을 아시는 것인가. 혹은 여러 하늘들이 여래께 와서 그것을 알려 드린 것인가.'

그 때에 세존께서는 하늘 귀로 그 비구들의 이러한 이야기를 환히 들으시고 곧 비구들에게로 가시어 한 복판에 앉아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여기 모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혹은 무슨 법을 이야기하려 하는가."

비구들은 사뢰었다.

"저희들은 여기 모여 바른 법의 요점을 이야기하고 있나이다. 즉 저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였나이다. '여래께서는 참으로 뛰어나고 놀라우시다. 과거의 모든 부처 세존님의 성명을 알으시고 그 지혜의 많고 적음을 모두 다 알으신다. 참으로 이상하고 놀랄 만하다. 어떤가 여러분, 여래께서는 법계를 아주 청정하게 분별하시기 때문에 저 여러 부처님의 성명과 종족을 알으시는가, 혹은 여러 하늘들이 여래님께 와서 그것을 알려 드린 것인가.'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과거 모든 부처님의 신기로운 지혜의 힘과 그 성명과 수명의 길고 짧았던 일을 다 듣고 싶은가."

비구들은 사뢰었다.

"지금 바로 그 때이옵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말씀하여 주소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잘 기억하라. 나는 너희들을 위해 그 사실을 자세히 말하리라."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알라. 과거 九十一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는데 이름을 비파시인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라 하였다. 또 三十一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는데 이름을 쉬킨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라 하였다. 또 三十一겁 안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는데 이름을 비슈바부 여래라 하였느니라.

또 이 현겁 중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는데 이름을 크라쿠챤다 여래라 하였다. 또 이 현겁 중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는데 이름을 카나카무니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라 하였다. 또 이 현겁 중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는데 이름을 카아샤파라 하였다. 또 이 현겁 중에 내가 세상에 나왔으니 이름을 석가모니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라 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九十一겁 중에

비파시인 부처 있었고

三十一겁 중에

쉬킨 여래 나왔다.

또 그 겁 중에

비슈바부 여래 나왔고

지금의 이 현겁에 네 부처 세상에 나왔나니

크라쿠챤다, 카나카, 카아샤파

마치 해가 세상을 비추듯하네

그분들 이름을 알고자 하는가

그분들 이름은 이러하니라.

"비파시인 여래는 크샤트리야 종족에서 나왔고 쉬킨 여래도 크샤트리야 종족에서 나왔으며 비슈바부 여래도 크샤트리야 종족에서 나왔다. 크라쿠챤다 여래는 바라문 종족에서 나왔고 카나카무니 여래도 바라문 종족에서 나왔으며 카아샤파 여래도 바라문 종족에서 나왔다. 그리고 지금 나는 크샤트리아 종족에서 나왔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저 앞에 나타난 여러 부처님

모두 크샤트리야 종족에서 나왔고

크라쿠챤다에서 카아샤파까지는

모두가 바라문의 종족에서 나왔다

거기서 가장 높아 따를 이 없는

나는 지금 천상과 인간의 스승,

모든 감관 욕심 없고 깨끗하나니

크샤트리야의 종족에서 나오니라.

"비파시인 여래의 성은 고오타마요, 쉬킨 여래의 성도 고오타마다. 카아샤파 여래의 성은 카아샤파요, 크라쿠챤다와 카나카무니의 성도 카아샤파다. 그리고 지금 나, 여래의 성은 고오타마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처음의 세 부처님

그 성은 고오타마요

그 뒤로 카아샤파까지는

카아샤파의 성에서 나왔다.

지금 현재의 나는

천상, 인간의 공경 받으며

모든 감관 욕심 없고 깨끗하나니

고오타마 성에서 났느니라.

"비구들이여, 알라. 비파시인 여래의 종족은 카운디냐요, 쉬킨 여래도 카운디냐에서 나왔으며 비슈바부 여래도 카운디냐에서 나왔다. 크라쿠챤다 여래는 바라타에서 나왔고 카나카무니 여래도 바라타에서 나왔으며 카아샤파 여래도 바라타에서 나왔다. 그리고 지금 나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는 카운디냐에서 나왔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처음의 세 부처는

카운디냐에서 나왔고

뒤의 셋은 카아샤파까지

바라타에서 나왔다.

지금 현재의 이 나는

천상, 인간의 공경 받으며

모든 감관 욕심 없고 깨끗하나니

카운디냐에서 나왔느니라.

"비파시인 여래는 파아탈리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고 쉬킨 여래는 푼다리이카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으며 비슈바부 여래는 사알라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고 크라쿠챤다 여래는 시리이사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으며 카나카무니 여래는 우트팔라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고 카아샤파 여래는 냐그로오다 나무 밑에 앉아 도를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 나 여래는 아사타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처음 한 분은 파아탈리 밑에서

부처의 도를 성취하였고

쉬킨은 푼다리이카 밑에 앉고

비슈바부는 사알라 밑에 앉다.

크라쿠챤다는 시리이사 밑에 안고

카나카무니는 우트팔라 밑

카아샤파는 냐그로오다 밑

나는 아사타 밑에서 도를 이루다

이 일곱 부처는 하늘 가운데 하늘

온 세상을 환히 비추나니

인연 따라 그 여러 나무 밑에 앉아

제각기 그 도를 이루었느니라.

"비파시인 여래의 제자는 十六만 九천이요 쉬킨 여래의 제자는 十六만이다. 비슈바부 여래의 제자는 七만이요 크라쿠챤다 여래의 제자는 八만이다. 카나카무니 여래의 제자는 七만이요 카아샤파 여래의 제자는 六만이다. 그리고 지금 내 제자는 천 二백 五十인이다. 그들은 모두 아라한으로서 아무 번뇌도 없고 결박이 아주 없어졌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비파시인의 제자의 수는

백천 六만 八이요

쉬킨의 제자 수는

백천에 六만이다

백천의 비구들은

비슈바부 제자요

크라쿠챤다는 八만

카나카는 七만이다.

카아샤파는 六만으로

모두 아라한이요

지금 나 석가모니는

천 二백 五十이다.

그들은 모두 아라한의 행으로 널리 법을 펴서 나타내나니

끼친 법의 남은 제자

그 수는 헤일 수 없다.

"비파신인 여래의 시자(侍者)의 이름은 대도사(大導師)요 쉬킨 여래의 시자의 이름은 선각(善覺)이다. 비슈바부 여래의 시자의 이름은 승중(勝衆)이요, 크라쿠챤다 여래의 시자의 이름은 길상(吉祥)이다. 카나카무니 여래의 시자의 이름은 비라선이요, 카아샤파 여래의 시자의 이름은 도사(導師)다. 그리고 지금 내 시자의 이름은 아아난다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었다.

대 도사와 선각

승중과 길상

비라선과 도사

아아난다는 일곱째 시자다.

그들은 모두 성인을 공양하여

그 때를 맞추지 않는 일없고

외우고 익히고 받들어 지녀

그 배운 이치를 잃지 않았다.

"비파시인 여래의 수명은 八만 四천 세였고 쉬킨 여래의 수명은 七만 세였다. 비슈바부 여래의 수명은 六만 세였고 크라쿠챤다 여래의 수명은 五만 세였다. 카나카 여래의 수명은 四만 세였고 카아샤파 여래의 수명은 二만 세였다. 그리고 지금 내 수명은 매우 짧아 기껏해도 백세를 지내지 못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처음 부처는 八만에 四천

다음 부처는 七만 세였다.

비슈바부는 六만 세였고

크라쿠챤다는 五만 세였다.

카나카 여래는

一만에 二만

카아샤파는 二만

나만 오직 백 년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모든 부처님의 성과 이름과 자를 관찰하여 분명히 알고 그들이 나온 종족을 모두 익숙히 알며, 그들이 가진 계율과 지혜와 선정과 해탈을 모두 다 아느니라."

아아난다는 사뢰었다.

"여래께서는 강가아 강의 모래알 같은 과거 여러 부처님이 열반하신 일을 알으시고 또 강가아 강의 모래알 같은 미래 여러 부처님이 장차 오실 일도 알으시나이다. 그러하온데 여래께서는 왜 그 많은 부처님들의 행장은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지금 다만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씀하시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여래는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하는 것이다. 과거의 강가아 강의 모래알 같은 부처님들도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씀하셨고 장래의 미륵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도 또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씀하실 것이다.

또 사자응(師自應) 여래님이 세상에 나오셔도 그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씀하실 것이요 승유순(承柔順)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오셔도 그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씀하실 것이며 또 광염(光焰)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도 그 일곱 부처님의 내력만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만일 무구(無垢)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면 카아샤파 부처님들의 내력만 말씀하실 것이요, 또 만일 보광(寶光) 여래님이 세상에 나오시면 석가모니 부처 등의 내력만 말씀하실 것이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미륵과 사자응, 승유순

광염과 무구, 보광

이런 차례로 모두 다

불도를 이룰 것이다

미륵은 쉬킨을 말하고

사자응은 비슈바부 말하며

승유순은 크라쿠챤다 말하고

광염은 카나카 말하리

또 무구는 카아샤파 말하여

모두 다 과거의 인연 말하고

보광도 다 옳은 깨달음 이루어

또 내 내력 설명하리라

과거의 그 여러 부처님이나

또 미래의 여러 부처님

그들은 모두 일곱 부처의

과거의 내력을 설명하리라.

"이런 이유로 여래는 지금 일곱 부처님의 이름만을 설명한 것이니라."

아아난다는 사뢰었다.

"이 경 이름은 무엇이오며 어떻게 받들어 행하리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경 이름은 <기불명호(記佛名號)>이니 그렇게 생각하고 받들어 행하라."

그 때에 아아난다와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라아자그리하 성의 칼란다카 대숲 동산에 계셨다.

이 때에 장자 사자(師子)는 샤아리푸트라에게 가서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아뢰었다.

"원컨대 존자는 내 초청을 받아 주소서"

샤아리푸트라는 잠자코 그 청을 받아 주었다.

장자는 존자가 잠자코 청을 받아 주는 것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그 발에 예배하고 물러갔다.

그는 다시 마하아 모옥갈라아나, 레바타, 마하아 카아샤파, 아니룻다, 카아챠아야나, 푸우르나, 우팔리, 수부우티, 라아훌라, 균두, 사미에게로 가서 그러한 우두머리 五백 인을 초청하였다.

때에 사자 장자는 곧 자기 집으로 돌아가 갖가지 아주 맛난 음식을 장만하고 좋은 자리를 펴고 때가 된 것을 알렸다.

"여러 참 사람 아라한께서는 두루 살피소서. 음식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원컨대 몸을 굽혀 저의 집으로 왕림하소서."

그 때에 여러 성문들은 각각 가사를 입고 바리를 가지고 성으로 들어가 장자 집에 이르렀다.

장자는 여러 존자들이 좌정한 것을 보고 손수 진지하여 갖가지 음식을 돌렸다. 여러 성중들이 공양을 마치자 깨끗한 물을 돌리고 각각 성중에게 흰 천 한 벌씩 보시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축원을 받았다.

때에 존자 샤아리푸트라는 장자를 위하여 매우 묘한 법을 설명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한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때에 라아훌라는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 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물으셨다.

"너는 지금 어디서 오느냐."

라아훌라는 사뢰었다.

"사자 장자의 초청을 받았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떻더냐, 라아훌라야. 음식은 맛이 있더냐, 그리고 정결하더냐."

라아훌라는 사뢰었다.

"음식은 아주 맛나고 또 풍족하였나이다. 그리고 그에게서 이 흰 천을 받았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중은 몇 사람이나 모였더냐. 우두머리는 누구더냐."

라아훌라는 사뢰었다.

"샤아리푸트라 화상이 우두머리였나이다. 그리고 신덕이 있는 제자 五백 인이 모였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떠냐, 라아훌라야. 그 장자는 복을 많이 받겠느냐."

라아훌라는 사뢰었다.

"그렇더이다, 세존이시여. 그 장자가 받는 복의 갚음은 이루 말할 수 없겠나이다. 한 아라한에게 보시하여도 그 복은 한량 없사온데 하물며 신묘한 하늘 사람의 공경을 받는 사람들이겠나이까. 그 五백 사람들은 모두 참사람들이옵니다. 그러므로 장자의 받는 복은 헤아릴 수 없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것은 五백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공덕이다. 만일 대중 가운데서 사문 한 사람을 청해 공양한다고 하자. 대중 가운데서 뽑힌 사람의 복과 五백 아라한의 복을 비교한다면 저 복은 백 배, 천 배, 몇억만 배나 되어 비유로써 견줄 수 없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대중이 뽑은 그 사람의 복은 한량이 없어 번뇌가 아주 사라진 단 이슬을 얻기 때문이니라.

라아훌라야, 알라. 만일 어떤 사람이 스스로 맹세하기를 '나는 기필코 이 여러 강물을 모두 마시겠다.'고 한다면 그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라아훌라는 사뢰었다.

"안됩니다, 세존이시여. 왜 그러냐 하오면 이 남섬부주는 매우 넓고 크기 때문이옵니다. 이 남섬부주에는 네 개의 큰 강이 있나이다. 즉 강가아, 신두, 시이타아, 아박수이옵고 그 하나하나의 강에는 五백 개 강이 딸려 있나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은 그 물을 모두 마실 수 없나이다. 만일 마시려 한다면 다만 수고만 더할 뿐이요, 마침내 일은 이루지 못할 것이옵니다."

"그는 다시 말한다. '나는 어떤 방법을 세워 그 물을 모두 마실 수 있다.' 무슨 방법으로 그 물을 모두 마실 수 있겠는가. 때에 그는 곧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바닷물을 마시자. 왜 그러냐 하면 일체의 모든 물은 다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어떠냐, 라아훌라야. 그는 과연 그 여러 물을 마실 수 있겠는가."

라아훌라는 사뢰었다.

"그런 방법이면 그는 그 물을 모두 마실 수 있나이다. 왜 그러냐 하오면 모든 물은 다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이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그 물을 모두 마실 수 있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렇다. 라아훌라야, 일체의 사사로운 보시는 저 강물과 같다. 그래서 복을 얻기도 하고 혹은 얻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대중은 저 큰 바다와 같다. 왜 그러냐 하면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며 곧 본 이름은 없어지고 다만 큰 바다라는 이름만 있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이 라아훌라야, 지금 저 열 사람은 모두 대중 가운데서 나온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대중이 아니면 그들은 그들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 열 사람이란 이른바 수다원으로 향하는 이, 수다원을 얻은 이, 사다함으로 향하는 이, 사다함을 얻은 이, 아나함으로 향하는 이, 아나함을 얻은 이, 아라한으로 향하는 이, 아라한을 얻은 이, 벽지불 그리고 부처이니 이 열 사람은 모두 대중, 가운데서 나왔고 혼자 독립한 것이 아니니라.

라아훌라야, 이 사실로 보아서도 대중 가운데서 뽑힌 사람은 그 복이 한량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라아훌라야, 만일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그 헤아릴 수 없는 복을 구하려고 하거든 저 성중을 공양하여야 하느니라.

라아훌라야, 알라.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타락 웃물을 물에 넣으면 그것은 어리어 널리 퍼지지 않지마는 만일 기름을 물에 넣으면 곧 물위에 두루 퍼지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라아훌라야, 성중의 비구 중들을 공양하기를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라아훌라야,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사자 장자는 여래께서 대중에 보시하는 복은 찬탄하시고 다른 복은 찬탄하시지 않으심을 들었다.

어느 다른 날 장자는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사뢰었다.

"마침 듣자 오매 세존께서는 대중에 보시하는 복은 찬탄하시고 따로 사람을 청하는 복은 찬탄하시지 않으셨다 하오니 지금부터는 항상 성중을 공양하겠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즉 '성중에게만 공양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공양하지 말라' 축생에 보시하여도 그 복을 받거늘 하물며 사람이겠느냐.

다만 나는 복의 많고 적은 것을 말하였을 뿐이다. 왜 그러냐 하면 여래의 성중은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하여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기 때문이니라.

지금 이 대중 가운데는 향하는 이 넷과 얻은 이 넷과 성문의 법과 벽지불의 법과 그리고 부처의 법이 있다. 만일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이 세 가지 교법을 얻으려고 하거든 대중 가운데 들어가 그것을 구하라. 왜 그러냐 하면 세 가지 교법은 모두 대중 가운데서 나오기 때문이니라.

장자야, 나는 이런 이치를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뿐이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에게 '성중에게만 보시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보시하지 말라.'고 가르치지 않았느니라."

장자는 사뢰었다.

"그러하나이다. 세존님 말씀과 같나이다. 만일 지금부터 복업을 지으려면 마땅히 성중들에게 공양하고 사람을 가려 보시하지 않겠나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장자를 위해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기쁜 마음을 내게 하셨다.

장자는 그 설법을 듣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물러갔다. 그리고 사자 장자는 복업을 지으려고 결심하였다.

그 때에 여러 하늘은 장자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 이는 수다원으로 향하는 사람이요 이 이는 수다원을 얻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 이에게 보시하면 복을 많이 얻고 이 이에게 보시하면 복을 적게 얻을 것이다."

그 때에 그 하늘 사람은 곧 다음 게송을 읊었다.

가려서 보시하기 여래는 찬탄하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이들에게 보시하라

여기에 보시하면 복 많이 얻으리니

그것은 마치 좋은 밭에 묘종 나듯 하리라.

그러나 사자 장자는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하늘 사람은 다시 장자에게 말하였다.

"이 이는 계율을 가지는 사람이요 이 이는 계율을 범하는 사람이다. 이 이는 수다원으로 향하는 사람이요 이 이는 수다원을 얻은 사람이다. 이 이는 사다함으로 향하는 사람이요 이 이는 사다함을 얻은 사람이다.

이 이는 아나함으로 향하는 이요 이 이는 아나함을 얻었다. 이 이는 아라한으로 향하는 이요 이 이는 아라한을 얻었다. 이 이는 성문의 법을 닦고 이 이는 벽지불의 법을 닦으며 이 이는 부처의 법을 닦는다. 여기에 보시하면 복을 적게 얻고 여기에 보시하면 복을 많이 얻을 것이다."

그러나 장자는 여전히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왜 그렇게 하였는가 하면 여래께서 가리지 말고 보시하라는 교훈을 기억하였기 때문이다.

장자는 어느 다른 날 다시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사뢰었다.

"저는 세존님 말씀을 기억하고 성중을 청해 공양하려 하였사온데 어떤 하늘이 저에게 와서 '이 이는 계율을 가지고 이 이는 계율을 범하였다. 이 사람은 수다원을 향하고 이 사람은 수다원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나아가서는 세 가지 교법을 모두 분별하고 또 다음 게송을 읊었나이다.

가려서 보시하기 여래는 찬탄하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이들에게 보시하라

여기에 보시하면 복 많이 얻으리니

그것 마치 좋은 밭에 묘종 나듯 하리라.

때에 저는 다시 생각하였나이다. '여래님 교훈은 어길 수 없다. 어떻게 가리는 마음을 내겠는가.' 그리하여, 마침내 옳고 그르다는 마음과 높고 낮다는 생각이 없었나이다. 때에 저는 다시 생각하였나이다. '나는 일체 중생들에게 보시하자. 만일 네 스스로가 계율을 가지면 끝없는 복을 받을 것이요 만일 계율을 범하면 스스로 그 재앙을 받을 것이다. 다만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자 그들은 먹지 않으면 목숨을 건지지 못한다.'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장자야. 너는 그 행이 서원에 지내는구나. 보살의 보시는 그 마음이 항상 평등하니라.

장자야, 알라. 보살이 보시할 때에 하늘들은 와서 말 할 것이다. '선남자야, 알라. 이 이는 계율을 가지는 사람이요, 이 이는 계율을 범하는 사람이다. 여기에 보시하면 복을 많이 얻고 여기에 보시하면 복을 적게 얻을 것이다.' 그러나 보살은 끝내 '여기에는 보시하고 여기에는 보시하지 말자.'는 마음이 없느니라.

그리고 보살은 마음을 굳게 갖고 옳고 그르다는 생각이 없어 이 이는 계율을 가진다고도 말하지 않고 이 이는 계율을 범한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장자야, 언제나 명심하여 평등하게 보시하면 영원히 한량없는 복을 받을 것이다."

때에 사자 장자는 여래님의 교훈을 생각하고 여래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그 뜻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곧 법눈이 깨끗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자 장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조아려 세존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갔다.

장자가 떠난 지 오래지 않아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사자 장자는 평등한 보시를 생각하기 때문에 여래를 머리에서 발에까지 자세히 바라보고 그 자리에서 곧 법눈이 깨끗하게 되었느니라."

세존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내 우바새 가운데 첫째 제자로서 평등하게 보시하는 이는 이른바 사자 장자가 바로 그 사람이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六.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라아자그리하 성의 칼란다카 대숲 동산에서 五백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존자 샤아리푸트라는 그리드라쿠우타산의 그윽한 곳에서 헌 누더기 옷을 입고 있었다.

때에 十천 범가이천들은 범천에서 사라져 샤아리푸트라 앞에 나타나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모두 둘러서서 모시고 있었다.

사람 중에서 가장 으뜸 되오며

제일 거룩한 이께 귀의하옵네

우리는 지금 알지 못하나니

어떤 선정을 의지해야 하는가.

十천 범가이천이 이렇게 말할 때 샤아리푸트라는 잠자코 인가하였다.

때에 하늘들은 샤아리푸트라가 잠자코 인가하는 것을 보고 곧 발에 예배하고 물러갔다.

하늘들이 떠난지 오래지 않아 샤아리푸트라는 곧 금강 삼매에 들었다.

이 때에 두 귀신이 있었다. 첫째 이름은 가라요 둘째 이름은 우바가라였다. 그들은 바이사문 천왕의 심부름으로 루비우다카 천왕에게 가서 인간과 천상의 일을 의논하려 하였다.

때에 두 귀신은 그 허공을 지나 멀리서 샤아리푸트라가 가부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마음이 고요히 안정 된 것을 보았다. 가라 귀신은 우바가라에게 말하였다.

"나는 지금 주먹으로 저 사문 머리를 칠 수 있다."

우바가라는 말하였다.

"너는 저 사문의 머리를 칠 생각을 내지 말라. 왜냐 하면 저 사문은 아주 신기로운 덕이 있고 큰 위력이 있다. 그 존자 이름은 샤아리푸트라로서 세존님 제자 중에서 지혜롭고 재주 많기로 그에게 지낼 이가 없다. 그래서 그는 제자 중에서 지혜로 제일이다. 만일 그렇게 하면 너는 긴 밤 동안에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가라는 재삼 말하였다.

"나는 저 사문의 머리를 칠 수 있다."

우바가라는 말하였다.

"만일 지금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너는 여기 있어라. 나는 너를 버리고 여기서 떠나리라."

나쁜 귀신 가라는 말하였다.

"너는 저 사문을 두려워하는가."

우바가라는 말하였다.

"나는 진실로 두려워한다. 만일 네가 손으로 저 사문을 치면 이 땅은 두 조각이 날 것이다. 그리고 사나운 바람이 불고 억센 비가 내리며 땅은 진동하고 하늘들은 놀랄 것이다. 땅이 진동하면 四천왕도 놀라고 두려워할 것이요. 四천왕이 알면 우리는 여기서 편히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쁜 귀신은 말하였다.

"나는 지금 사문을 욕보일 수 있다."

착한 귀신은 이 말을 듣고 그를 버리고 곧 떠났다.

때에 그 나쁜 귀신은 곧 손으로 샤아리푸트라의 머리를 쳤다. 천지는 크게 진동하고 四방에서는 사나운 바람이 일고 억센 비가 쏟아지며 땅은 곧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 그 나쁜 귀신은 온 몸이 지옥에 떨어졌다.

그 때에 존자 샤아리푸트라는 삼매에서 일어나 옷을 바루고 그리드라쿠우타산에서 내려와 대숲 동산으로 갔다. 그는 세존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너는 몸에 병이 없는가."

샤아리푸트라는 사뢰었다.

"몸에는 원래 병이 없사온데 머리가 좀 아프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저 가라 귀신이 손으로 네 머리를 쳤다. 만일 그 귀신이 손으로 수미산을 친다면 수미산은 곧 두 조각이 날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 귀신은 매우 힘이 세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그 죄의 갚음을 받아 온 몸이 아비 지옥에 떨어졌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이상하고 놀라운 일이다. 금감 삼매의 힘은 그처럼 큰 것이다. 그 삼매의 힘 때문에 상한 데가 없는 것이다. 비록 수미산으로 그 머리를 치더라도 마침내 털끝 하나 움직이지 못하였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들으라. 나는 이제 그 이유를 말하리라.

이 현겁 중에 부처님이 계셨다. 이름을 크라쿠챤타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라 하였다. 그에게는 두 성문이 있었다. 첫째의 이름은 등수(等壽)요, 둘째의 이름은 대지(大智)였다. 비구 등수는 신통이 제일이었고 비구 대지는 지혜가 제일이었다. 그것은 마치 오늘의 내 제자 샤아리푸트라는 지혜가 제일이요, 모옥갈라아나는 신통이 제일인 것과 같았느니라.

그 때에 등수, 대지 두 비구는 모두 금강 삼매를 얻었다. 어느 때에 등수 비구는 한적한 곳에서 금강 삼매에 들어 있었다.

때에 소먹이는 사람, 염소 먹이는 사람, 나무하는 사람들은 이 비구의 좌선하는 것을 보고 저이끼리 말하였다.

'이 사문은 죽었다.'

그들은 곧 &#44156;나무를 모아 비구 위에 쌓고 불을 붙여 놓고는 그를 두고 떠나 버렸다.

이 때에 등수 비구는 삼매에서 일어나 옷을 바루고 곧 떠났다.

그는 그 날로 가사를 입고 바리를 가지고 마을에 들어가 걸식하였다. 때에 그 나무꾼들은 이 비구가 마을에서 걸식하는 것을 보고 저이끼리 말하였다.

'저 비구는 어제 죽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화장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다시 살아났다. 우리는 저의 이름을 짓자. 도로 살이[還活]라고.'

비구들이여, 만일 어떤 비구로서 금강 삼매를 얻으면 불도 태울 수 없고 칼도 벨 수 없으며 물도 떠내려보낼 수 없어 남의 해침을 받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금강 삼매의 위덕은 이와 같다. 지금 이 샤아리푸트라도 그 삼매를 얻었다. 그래서 이 샤아리푸트라는 항상 공삼매와 금강 삼매의, 두 곳에서 노니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은 부디 방편을 구해 금강 삼매를 얻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계속해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에게 가르쳐 주리라. 샤아리푸트라 비구 같은 사람은 그 지혜는 큰 지혜, 분별하는 넓은 지혜가 없는 지혜, 빠른 지혜, 두루 노니는 지혜, 날카로운 지혜 매우 깊은 지혜, 끊는 지혜이니라.

또 그는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을 알고 고요하되 용맹스러우며 생각이 흩어지지 않으며 계율을 성취하고 삼매를 성취하고 지혜와 해탈과 해탈 지견을 성취하였느니라.

유화하여 다툼이 없고 악을 버렸으며, 변재에 통하되 말을 삼가고 악을 떠난 것을 칭찬하며 항상 버리기를 생각하고 중생을 가엾이 여기며 바른 법을 일으켜 남을 위해 설법하되 싫어할 줄 모르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十천의 여러 하늘 사람들

그들은 모두 범가이로서

저 영추산 꼭대기에서

샤아리푸트라께 귀의하였네

사람 중에서 가장 으뜸 되오며

제일 거룩한 이께 귀의하오니

우리는 지금 알지 못하나니

어떤 선정을 의지해야 하는가

이러한 그 제자의 꽃으로써

부처의 도나무[道樹]를 장엄하나니

마치 저 하늘의 주도원(晝度園)인 듯

그 즐거움 다시 견줄 데 없네.

"제자의 꽃이란 바로 이 샤아리푸트라 비구를 말한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이 샤아리푸트라는 능히 부처의 나무를 장엄하기 때문이다. 도나무란 바로 여래를 말한 것이니 여래는 능히 일체 중생을 덮어 주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은 항상 부지런히 용맹 정진하여 샤아리푸트라처럼 되기를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一      서품(序品)

二      십념품(十念品)

三      광연품(廣演品)

四     제자품(弟子品)

五      비구니품(比丘尼品)

六      청신사품(淸信士品)

七      청신녀품(淸信女品)

八     아수라품(阿須倫品)

九      일자품(一字品)

十      호심품(護心品)

十一   불체품(不逮品)

十二  일입도품(壹入道品)

十三   이양품(利養品)

十四   오계품(五戒品)

十五   유무품(有無品)

十六   화멸품(火滅品)

十七   안반품(安般品)

十九   권청품(勸請品)

二十   선지식품(善知識品)

二十一삼보품(三寶品)

二十二삼공양품(三供養品)

二十三지주품(地主品)

二十四고당품(高幢品)

二十五사제품(四諦品)

二十六사의단품(四意斷品)

二十七등취사제품(等趣四諦品)

二十八성문품(聲聞品)

二十九고락품(苦樂品)

三十   수타품(須陀品)

三十一증상품(增上品)

三十二선취품(善聚品)

三十三오왕품(五王品)

三十四등견품(等見品)

三十五권사취품(邪聚品)

三十六청법품(聽法品)

三十七육중품(六重品)

三十八역품(力品)

三十九등법품(等法品)

四十   칠일품(七日品)

四十一막외품(莫畏品)

四十二팔난품(八難品)

四十三馬血天子問八政品

四十四구중생거품(九衆生居品)

四十五마왕품(馬王品)

四十六결금품(結禁品)

四十七선악품(善惡品)

四十八십불선품(十不善品)

四十九목우품(牧牛品)

五十   예삼보품(禮三寶品)

五十一 비상품(非常品)

五十二大愛道般涅槃品